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6·LA 레이커스)가 정규리그 통산 득점에서 마이클 조던(51)을 넘어섰다.
브라이언트는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26점을 넣어 100대9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조던의 통산 득점(3만2,292점)에 8점이 모자랐던 그는 2쿼터 때 이미 조던의 기록을 깼다. 이날로 통산 득점 3만2,310점이 된 브라이언트는 역대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카림 압둘 자바의 3만8,387점, 2위는 칼 말론의 3만6,928점이다.
통산 득점에서 브라이언트는 조던을 넘어섰지만 평균 득점에서는 여전히 조던이 위다. 조던은 1,072경기에서 평균 30.1점을 넣었고 브라이언트는 1,269경기에서 평균 25.5점을 기록했다. 19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이런 흐름으로 3년을 더 뛰면 통산 득점 역대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