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트남 호찌민증권시장 하루 변동폭 3%로 확대

베트남 호찌민증권시장의 주가 하루 변동폭이 현재의 2% 이내에서 3% 이내로 확대된다. 베트남증권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호찌민증권시장의 주식가격 하루 변동폭을 3%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17일 발표했다. 하노이증시는 현재의 3%에서 4%로 확대된다. 국가증권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얼어붙은 증권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증권위원회는 지난 3월27일 주가가 폭락하자 일시 거래를 중단했다가 4월3일 하루 주가 변동폭을 종전의 호찌민시장 5%, 하노이 시장 10%에서 호찌민 2%, 하노이 3%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조치에도 주가는 계속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 10일 중앙은행이 금리를 14%로 올리자 하루만에 오름세로 바뀌더니 3일 연속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16일 호찌민증권시장의 VN지수는 378.20을 기록, 하루변동폭 최대치를 기록했고 거래량도 1,260만주로 지난 5월의 하루평균 거래량 440만주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시중 자금난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것은 그동안의 폭락에 따른 반등효과도 있지만 5월19일 이후 두차례 단행된 정부의 금리인상이 국민들로부터 인플레를 잡을 수 있다는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