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전용 카카오톡 서비스 ‘옐로아이디’를 정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옐로아이디는 카카오톡에서 고객과 친구를 맺고 채팅방에서 실시간 일대일 상담은 물론, 각종 소식을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가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전용 채널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옐로아이디는 지난 7개월간 ‘비즈프로필’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며 업체 정보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미니홈’ 페이지를 신설하고, 기존에는 유료였던 개설 비용을 무료로 전환하는 등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옐로아이디는 정식 출시와 함께 4,000여 개의 업체의 참여를 확보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싶은 사업자, 기관, 개인 등 누구나 무료로 계정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전화번호나 사업자등록증을 입력하지 않아도 이메일 계정만으로 손쉽게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또 영문 아이디만 사용할 수 있었던 개인용 카카오톡과 달리 한글로도 아이디 개설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글 사업자 명 그대로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어 고객이 쉽고 빠르게 해당 사업자를 찾아 친구로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옐로아이디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관리자 운영도구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메시지 전송을 비롯해, 고객 관리, 미니홈 관리, 메시지 전송에 필요한 충전금 관리 등 운영 전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자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옐로아이디로 발송한 메시지 링크 오픈율 등 운영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계 보고서도 제공된다.
카카오 측은 “그 동안 개인용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소통해왔던 중소사업자들 옐로아이디로 더 쉽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나아가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신개념 마케팅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