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손학규 “영수회담, 정부 정책실패 인정 계기”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26일“내일 청와대 회담의 결과가 정부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의 틀을 바꾸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통령과 정부가 민생을 위한 대책을 가능한대로 내일부터라도 내놓기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벌써 한 달째 길거리에 나와 있는 대학생과 학부모의 절규, 반년이 넘게 싸우고 있는 한진 중공업 등 노동현실과 최저임금으로 허덕이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문제에 대한 대책과 개선방안을 내놓도록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하고 설득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성과가 있겠느냐 하는 회의적 시각도 많다. 정치적으로 손해 보는 일이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지금은 오직 싸울 때인데 웬 대화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며 영수회담을 보는 민주당의 시각을 전했다. 한편 최고위원회의에선 당 대표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각종 비판이 쏟아졌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도청사건 관련자에 대해서 끝까지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불법도청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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