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첫 코스닥 등록심사, 4월중순에나 될 듯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강화로 올해 첫 심사가 빨라야 4월 중순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30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에 대해 회계감리를 진행중이어서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첫 등록심사가 4월 중순 이후에 열릴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의 지침에 따라 심사청구기업이 회계과정에 오류가 없는 지를 공인회계사에서 추천하는 회계법인이 별도로 감리하기 때문이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부실한 기업의 코스닥 등록을 막기위해 등록요건을 강화한데 한데 이어 회계감리까지 실시함으로써 등록기업의 신뢰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회계감리에는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2~3주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등록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스닥위원장의 공백도 등록심사 지연의 큰 이유로 꼽힌다. 지난 12일 정의동 전임위원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한 후 코스닥위원장 자리가 보름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다. 올들어 예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모두 16개사로 이 가운데 한일환경디자인이 지난달 27일, 경봉기술이 14일, 대주레포츠가 19일 예심을 철회해 현재 13개사의 예비심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증권업계는 4~5월중 70여개 기업이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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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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