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45만톤급 초대형 유조선(ULCC)인 '헬레스폰트 알함브라'를 건조, 8일 그리스 헬레스폰트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대우조선은 이 선박의 갑판 길이가 380m, 폭 68m에 달해 축구장 4배 넓이며 속도는 일반 유조선보다 1노트 정도 빠른 16.0노트(시속 29.6km)로 운송 효율이 7% 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디젤엔진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보호를 위해 이중선체로 건조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ULCC가 일반적인 30만톤급 유조선보다 운송비면에서 20% 정도 저렴해 앞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ULCC 시장을 선점하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