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무대와 함께 어버이날을'

6~8일 디너쇼·국악 공연 잇달아5월은 가정의 달이다. 직장인들에게는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부모님과 식구들을 모처럼 생각케 되는 달이기도 하다.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갈만한 공연으로는 각종 디너쇼의 주류 속에 국악 무대와 극장식 버라이어티 쇼 등이 눈에 띈다. 드리기 보다는 받기만 했던 부모님들께 못다한 효도를 하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듯 하다. 5월 8일~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김영임의 회심곡과 함께 하는 2001 효 콘서트'가 열린다. 경기명창 김영임의 노래로 듣는 회심곡과 이를 바탕으로 새로이 구성한 한국적인 뮤지컬이 그 내용. 김영임, 이상해, 최종원, 김성기 등이 출연한다. 평일 4시ㆍ7시30분, 주말 3시ㆍ6시30분 (02)786-8886 가수들의 디너쇼 무대도 풍성하다. 7일에는 이미자 하춘화, 7~8일에는 설운도 심수봉 최진희 현철 등이 공연에 나서고 패티김(8일), 나훈아(6~8일)도 유명호텔 등지에서 무대에 선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호텔 디너와 함께 유명 가수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매력포인트다. 또 5월 7일~9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는 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복고풍 극장쇼를 재현한 '2001 어버이날 최고 효도쇼'가 개최된다. 남진 문주란 송대관 현미 남일해 혜은이 은방울 자매 체리보이 남보원 등 왕년의 스타들이 출연, 노래와 코믹극이 어우러진 쇼무대를 선사한다. 7일 3시ㆍ7시, 8일 1시30분ㆍ4시30분ㆍ7시30분, 9일 3시ㆍ7시.(02)1588-7890 패러디 무대도 있다. JW메리어트 호텔에서는 내달 8일 비특즈 리바이벌 컨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프랑스 그룹 겟 백(Get Back)을 초청, 비틀즈의 명곡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02)6282-6770 한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서울시국악단이 마련한 '가족음악여행'이 펼쳐진다. 7일에는 2대에 걸쳐 국악 연주자의 길을 걷는 음악인 가족이 꾸미는 공연이 이어지고 8일에는 이광수, 김용우 등 실력있는 중진 국악연주자들과 가야금 신동 네 어린이가 함께 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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