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기획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실시한 '2009년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에서 총 63개 기금 가운데 35개 기금에 대해 자산운용정책의 적정성, 자산운용관리의 효율성, 자산운용 실적 등을 감안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금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차원에서 내년도 기금운영비 예산을 0.5% 증액해 배정된다.
신보는 지난 2009년 평균잔액 기준으로 총 4조6,957억원의 자금을 운용했으며 연간 5.28%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324억원의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신보가 중소기업에 3,888억원의 보증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올해는 정부로부터의 출연금이 전무한 상태이므로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한 기본재산 확충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시스템 리모델링 및 통합자금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