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이남지역에서는 밤 늦게까지 구름이 끼는곳이 많아 세기의 우주쇼 `금성(金星)일식' 관측은 서울.경기와 충남.북, 강원지방에서나 곳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고기압의 가장자리에들어감에 따라 서울.경기와 중부지역은 오전에 흐리고 비가 조금 오다 오후 들어 구름이 갤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도 오전에 비가 조금 오다 일몰 2시간 전 갤 것으로 보여 금성일식을뒤늦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남.경남.경북 등 중부 이남지역은 밤에나 갤 것으로 보여 육안 관측이어려울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8일 오후 2시12분부터 일몰 때인 오후 7시52분까지 금성일식이진행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온 후 깬 내륙에는 구름이 곳에 따라 끼겠지만 곳에 따라 해를 볼 수 있는 만큼 금성일식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