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바마 방한 환영...한미동맹 발전 좋은 기회”

청와대는 오는 4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동북아,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4월 중 순방할 예정이다.

당초 우리나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한미 고위급 인사 교류 때마다 지속적으로 방한을 요청하는 등 외교 총력전을 펼쳤다.



이에 따라 2박 3일 일정이던 일본 방문이 1박2일로 줄어들면서 한국 방문 일정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오는 4월 22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한 뒤 23일부터 1박2일간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이후 두 번째다.

공식 회담은 아니지만 양국 정상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회의장에서도 만나 환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