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관제 업계 벤처 1호인 대경전자기업㈜(대표 윤주열)은 차번호 인식기술과 주차장관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주차장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주차장 입구 및 출구에 차번호 인식용 카메라를 설치, 차량이 들어오고 나갈 때 마다 차량번호를 인식하여 주차료를 자동 계산하고 정기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이 출입할 때는 자동으로 차단기를 개폐시켜주는 시스템.
특히 이 시스템을 주차장관리에 도입하면 주차권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 연간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되고 차량번호로 관리하기 때문에 부정주차를 방지할 수 있으며, 촬영된 영상과 차번호 및 입출차 시간을 이용, 장기 방치차량의 색출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또 기계구동장치 없이 카메라와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주차장관리가 처리됨으로써 고장발생이 거의 없는 차세대 주차장관리 방식. 현재 서초동 롯데 케슬아파트와 신동아화재 사옥 등에 이미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경제성도 장기적으로는 기존 자기식 주차시스템에 비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시스템 도입비용은 일반 자기식 방식에 비해 15~25% 비싸지만 주차권 등 소모품 구입비용과 유지관리보수 비용, 인건비 등이 절감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싸다는 것.
대경전자기업은 자체기술로 주차장 자동관리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ㆍ생산하는 업체.
서울대학병원, 밀리오레, 구로기계공구상가 등 국내 100여 주차장에 기존 자체 개발한 주차장 자동관리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미국 및 유럽안전규격을 획득, 호주, 타이완, 터키, 싱가포르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02)838-2611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