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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멕시코증권업협회(AMIB) 및 콜롬비아증권업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양국간 증권 산업 및 시장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금융투자 관련 법률·거래시스템 등 증권시장과 산업 관련된 정보 교류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자본시장 발전의 토대인 시장 전문가 연수프로그램 등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MILA(2009년 설립된 콜롬비아·페루·칠레 3국의 증권거래시장 통합기구)는 멕시코의 참여로 중남미 최대 자본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크다”며 “이번 조인식을 기회로 증권업계가 협력하여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콜롬비아증권업협회와 공동으로 한·콜롬비아 금융투자협력 세미나를 보고타에서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한국과 콜롬비아 증권업계 대표 10여명이 참석하여 양국 자본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1대1 미팅이 진행됐으며, 현지 업계와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박 회장은 세미나 이후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콜롬비아 하원에 계류 중인 한-콜롬비아간 FTA도 조속히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 증권업계는 이번 양국간 교류를 계기로 내년 중 한국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