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중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전종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1일 "올들어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수준을 회복하는 시기는 이르면 내년 중, 늦어도 오는 2004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예측은 원ㆍ달러 환율이 올해 평균 1,295원, 내년 1,270원, 2004년에는 1,250원으로 소폭 절상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95년 1만달러를 넘어섰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98년에는 6,744달러로 추락했다. 이후 99년 들어 두자릿수가 넘는 성장률과 함께 환율이 빠르게 절상되면서 8,595달러로 올라갔다가 2000년에는 9,77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극심한 경기침체가 지속된데다 환율마저 큰 폭으로 평가절하되면서 8,900달러로 하락했다.
이연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