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부호 뜨고 IT 부호 지고…

에퀴터블 '100대 부호' 집계

‘건설 부호 뜨고 IT부호는 지고….’ 올해 100대 부호를 조사한 결과 건설 부호들은 지난해 부동산 개발붐을 타고 약진을 한 반면 IT부호들은 영업 환경 악화로 순위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라인 경제 매거진 에퀴터블이 지난 5월말 기준 주식 평가액을 기준으로 작성한 100대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고재일 동일토건 대표(73위), 정몽열 금강종합건설부사장(80위),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83위),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92위), 박석훈 세안개발 대표(95위) 등이 지난해 건설 경기 붐을 타고 새로 100대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부호 가운데는 이들 외에 허창수 LG건설 회장, 허명수 LG건설 부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 등도 지나해에 이어 100대 부호의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준욱 대양이앤씨 회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등 상당수 IT 부호는 경기침체 여파로 100권 밖으로 쳐졌다. 하지만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은 1,310억원의 추정 재산으로 당당 48위를 차지, 새롭게 100위 내에 이름에 올린 부호 중 선두에 섰다. 전통 부호 중에서는 지난해 분식회계 건에 휘말려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49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위 자리(2조2,200억원)를 지켰고,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2~3위에 올랐다. 롯데가의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롯데알미늄 이사는 지난해보다 각각 2단계, 1단계 밀린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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