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 빌딩 임대료 하락세부산지역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크게 낮아진 반면 임대료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R114가 부산 중구·동구·진구등 총 128개 빌딩을 대상으로 공실률·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평균 공실률은 99년 6월 18.2%에서 올 7월말 5.6%로 낮아졌다.
특히 동구지역 오피스빌딩은 7월말 현재 공실률이 4.1%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빌딩 공실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임대료는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계속돼 전세가를 기준으로 한 평당 평균 임대료가 99년 6월말 241만원에서 올 7월말 232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서울 테헤란로변(평당 433만원)의 53% 수준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신규공급물량 부족으로 공실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신규창업 감소등으로 인해 임대료는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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