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0만6,089명의 방문객이 산업시찰을 다녀갔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3년 창사이래 방문객은 1,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방문객 가운데 학생이 63%인 13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관광객이 5만6,000명으로 27%, 해외선주와 바이어를 포함한 외국인도 1만여명이 다녀갔다. 또 월드컵 기간동안 요아킴 덴마크 왕자와 가인곱 나미비아 총리, 아벨란제 전 세계축구연맹(FIFA) 회장 등 국빈급 인사들이 현대중공업을 찾았으며, 박남기 북한 경제사절단장 등 20여명의 사절단원이 방문해 남북간 상호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시찰코스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세계 최다 방문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찾아 조선ㆍ해양 등 중공업 분야를 알리는 교육적인 면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