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서울 양천구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정 대표는 이곳에서 적응교육을 받는 탈북 청소년과 학부형 등 20여명을 만나 격려하고 이들과 함께 만두를 빚었다. 정 대표는 또 이날 빚은 만두를 노인 100여명에게 나눠주는 배식봉사도 했다.
정 대표는 앞서 이달 초 "새해를 맞이해 한나라당의 당원들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한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 당원협의회별로 한 달에 한번 자원봉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취임 100일을 맞아서도 서울 용산에서 새벽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벌였던 정 대표는 새해 벽두부터 친서민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세종시 수정 논란을 비롯한 정치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민생 최우선'이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안홍준 한나라당 사무제1부총장, 김용태ㆍ배은희ㆍ이두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