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 신곡지구 등 전국 4개 지구 100여만평이 택지로 개발된다.건설교통부는 3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김포신곡, 원주무실3, 목포옥암, 포항장량 등 4개지구 105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지구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토지매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1년께부터 2만8,000여가구의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포신곡지구=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 3만8,000평 규모의 미니 택지지구다. 서울 도심 반경 15㎞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8번국도, 352번지방도 등을 통해 서울·인천·일산신도시 등과 연결된다. 사업시행자인 김포시는 이 곳에 총 2,000여가구의 주택을 건립해 7,000명의 인구를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원주무실3지구=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대 15만9,000여평으로 기존의 무실1·2지구 및 봉화산지구와 연결돼 원주시의 중심 주거지역을 형성하게 된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인터체인지와 접해 있다.
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총 7,000여가구의 주택을 건립해 2만1,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주공은 특히 이 곳에 아파트 뿐만 아니라 연립·단독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건립해 쾌적한 전원형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옥암지구=전남 목포시 옥암동 일대 80만3,000여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로 지구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개발된다.
사업시행자인 목포시는 1만7,000여가구가 들어서 6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서쪽으로 2번국도와 접하고 있으며 목포공항과 약 6㎞정도 거리. 특히 목포시의 주간선도로인 백련로(폭 40㎙)가 지구 중심을 통과한다.
◆포항장량지구=주택공사가 경북 포항시 양덕동 일대 5만4,000평규모로 조성하는 미니지구다. 철강산업단지 및 영일만신항의 배후주거지로 개발되며 주공은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등 2,00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인근 장성·양덕구획정리지구와 맞닿아 있으며 구미~포항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