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옛 GS홈쇼핑)이 인도 미디어그룹과 전략적 투자계약을 맺고 인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GS샵은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유일의 24시간 홈쇼핑 채널인 홈샵18(HS18)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TV18HSN 홀딩스에 1,853만달러(214억원)를 투자해 지분 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S샵은 네트워크18그룹(51.3%)과 소프트뱅크 PE펀드(30.7%)에 이어 HS18의 3대 주주이자 공동 운영자로 인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GS샵은 등기이사 1명을 포함해 상품과 방송제작ㆍ마케팅 등 핵심 인력을 인도 현지로 파견하고 GS샵의 소싱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 HS18의 상품력을 보완하기로 했다.
HS18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뒤 광고방송 형태로 운영돼다 2007년 홈쇼핑 전국 채널권을 획득하고 2008년 4월부터 인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시청 지역은 뉴델리와 뭄바이ㆍ하이더라바드ㆍ뱅갈로르 등 주요 도시와 인도 전역의 1,200만가구에 달한다. 연간 매출액(2008년 4월~2009년 3월)은 2,300만달러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GS샵과 인도 유력 미디어그룹과의 만남은 태동기에 불과한 인도 홈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할 최고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GS샵은 2005년 중국 충칭에 '충칭GS쇼핑'을 설립한 뒤 두 번째로 해외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