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트라이엄프, 대한통운 지분 추가매입

총 지분율 25.27%로 늘어

골드만삭스 계열의 투자회사인 트라이엄프투인베스트먼트가 대한통운 지분을 다시 추가 취득했다. 22일 트라이엄프투인베스트먼트는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한통운 주식 20만2,263주(1.26%)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트라이엄프의 보유지분은 24.01%에서 25.27%로 늘어났다. 트라이엄프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께 역시 골드만삭스 계열사인 트라이엄프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한통운 주식 328만주(20.55%)를 주당 9만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이 회사는 지난 9일에도 장외거래로 대한통운 주식 55만주를 주당 10만원에 사들이며 지분율을 24.01%로 높였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지분 취득이 올해 인수합병(M&A) 절차가 시작될 대한통운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은 트라이엄프 외에 STX팬오션(14.74%), 금호산업(13.43%), 서울보증보험(10.01%), 자산관리공사(7.1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법원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향후 새 주인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대한통운 주가는 지난주 말 대비 0.53% 하락한 9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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