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비스업체인 한국전자인증이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신홍식(사진) 한국전자인증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인증서비스업체로 개인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든 종류의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코스콤,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KTNET 등을 포함한 주요 국가공인인증기관 5곳 중 유일한 민간기업이기도 하다. 또 세계 최대 인증기관인 베리사인(VeriSign)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인증기관 중엔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인증서도 발급하고 있으며 최근엔 모바일인증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법인 범용 공인인증서비스 시장에서 지난해 24.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개인 범용 공인인증서비스 시장에선 16.0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매출액이 연 평균 27.8%나 성장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64.8%, 55.4%, 64.3%씩 증가했다. 신 대표이사는 “한국전자인증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인증기관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왔다”며 “모바일인증, 기기인증 등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모예정가는 1,300원~1,500원이며 다음 당 2일에서 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청약은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