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일보다 더 좋다"

백화점들이 경기침체로 소비자의 얇은 지갑을 겨냥해 리폼 서비스, 보상 판매, 진열상품 판매 등 각종 기획행사를 열고 손님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1-30일 무역센터점, 신촌점, 목동점에서 `장롱모피 리뉴얼 축제' 행사를 연다. 어깨와 품을 수선해주고, 유행이 지난 모피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바꿔준다. 수선비는 모피 재질과 디자인 변경 정도에 따라 30만-40만원선. 행사 기간 점포별로 선착순 3명에게 길이 수선 및 세탁 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 롯데백화점은 11월 30일까지 수도권 11개점(부평점 제외) 브라운 매장에서 전동칫솔 현금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브라운 전동칫솔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구매 영수증과 제품에 새겨진 오랄비 로고를 우편 봉투에 넣어 브라운 본사로 보내면 제품별로 1만-3만원을 돌려준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23일까지 '유명 브랜드 진열상품 특집전'을 연다. 다우닝 레슬리 소파는 10% 할인된 190만원, 홈타임 벨르 키큰장(10.5자)은 30%할인된 199만원에 판매한다. 장인가구 소파, 식탁 진열상품은 정상가보다 15-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의 매트리스.베개 매장인 `던롭필로'에서는 10월 한달간 보상 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던롭필로 제품을 가지고 오면 신상품 구매시 30% 할인 혜택을준다. 대전 타임월드점은 이달 말까지 7층 가전매장에서 `LG 광파오븐 보상 판매전'을진행한다. 브랜드에 상관 없이 헌 오븐을 가지고 오면 최고 1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신사 정장 브랜드 '제임스에드몬드'에서 보상 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평소 입지 않는 정장을 가져오면 가을 신상품을 10만원 깎아준다. 또 삼익, 영창 피아노 중고품을 정상가보다 30-40% 할인된 60만-200만원에 판매한다. 주로 2-3년 정도 사용한 제품이지만 수리를 해 흠이나 하자는 없다고 백화점측은 말했다. 학생 가구 브랜드 '하이파'에서는 27일까지 구매고객에게 똑같은 제품을 하나더 주는 '학생 가구 1+1'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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