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단편영화제 특유의 생동감있고 독특한 색감과 비주얼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쟝센 영화제는 매년 영화제의 대표 컬러를 선정해 포스터를 만들었다. 최근 5년간 대표 색깔이었던 노란색, 빨간색, 녹색, 황금색에 이어 올해는 보라색을 선택했다.
포스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일러스트 캐릭터들은 각각의 장르를 한 눈에 보여준다.
매혹적인 여인의 모습으로 대표되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은 ‘LOVE’를 볼 위에 새겨 사랑에 빠진 여성의 모습을 그려냈다.
번뜩이는 눈빛과 다부진 주먹이 돋보이는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는 분노를 뜻하는 ‘FURY’로 그 의미를 더했다.
뾰족한 귀와 송곳니를 드러낸 ‘절대악몽(공포, 판타지)’의 드라큘라는 입 속에 ‘SCREAM’을 머금고 있어 공포 장르의 특성을 한층 극대화 시킨다.
‘Woo-Hoo!’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웃고 있는 삐에로는 단번에 ‘희극지왕(코미디)’임을 알 수 있다.
한쪽 눈을 질끈 감고 고뇌에 빠져 있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는 ‘Duplicity’와 ‘Issue’를 이용해 사회의 주요 쟁점을 다루는 장르임을 강조한다.
한편 미쟝센 영화제는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12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28일~7월4일까지 CGV 용산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