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워크아웃 등급’ 상장사 11곳 확인돼

미주제강ㆍ성원파이프는 "워크아웃 검토 안해" 공시

지난 25일 금융위원회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한 65개사 가운데 ‘워크아웃 등급(C등급)’을 받은 상장사 11곳의 실명이 확인됐다. 이들 상장사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C등급)'으로 분류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답했다. 11개 상장사는 남광토건, 네오세미테크, 미주제강, 벽산건설, 성원파이프, 엠비성산, 재영솔루텍, 중앙건설, 중앙디자인, 톰보이, 한일건설 등이다. 이들 상장사는 대부분 워크아웃 추진 여부 등에 대해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는 "등급 판정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도 "현재 워크아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디자인과 톰보이는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미확정 상태"라고 공시했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65개사 가운데 상장사가 16곳이라고 밝혔고, 한국거래소는 성지건설을 포함한 12개사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성지건설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제출할 경우 명단이 확인된 구조조정 대상 상장사는 1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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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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