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인 KD통신(대표 조영선)은 미래산업과 공동으로 플라스틱 주민증의 암호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 기술은 플라스틱 카드에 2차원의 퍼즐식 암호화 기술을 도입, 특허 출원중이며, 암호는 전용 해독기를 통해서만 원래의 사진·이름·주민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주민증 위·변조를 예방할 수 있다고 KD통신은 설명했다.
KD통신은 현재 상품권 등에 이용되고 있는 홀로그램 방식은 이미 홍콩 등 외국에서 위조돼 반입되고 있어 주민증 위조를 막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KD통신은 암호 플라스틱 주민증 시스템까지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신청자가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어 주민증을 받기까지 약 4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 무인 발급기를 통해서도 주민등록 등·초본, 호적 등·초본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KD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KD통신은 플라스틱 암호화 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오는 4월 인터넷상에서 세계 암호 화상 해독대회를 열어 암호기술을 해독하는 사람에게 1억원을 제공키로 했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