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이노텍 '마이크론' 합병으로 기업가치 상승"

IT종합부품업체 성장 전망따라 주가 급등

LG이노텍에 대해 LG마이크론 흡수합병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30일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4.83% 오른 5만4,300원에 마감했다. 앞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결의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LG이노텍이 LG마이크론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LG마이크론 1주에 대해 LG이노텍 신주 0.7252187주를 교부하게 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합병으로 현금흐름(캐시플로)이 개선되고, 삼성그룹 내 삼성전기의 위상과 마찬가지로 LG그룹 내 IT종합 부품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함께 적정주가는 5만8,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합병 전 대비 각각 46%,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도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며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제품은 겹치는 영역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자기 잠식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며 “오히려 종합부품회사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고객 대응력이 향상되면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