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여객터미널에 지하철·고속도로 연결한다

송도랜드마크시티역서 2.5㎞ 연장 3,000억 투입해 2개역 짓기로

제2외곽순환로 인천~김포구간 완공땐 공항서 터미널까지 30분이면 도착


오는 2016년 문을 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지하철과 제2외곽순환고속도 등이 연결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현재 송도국제업무단지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인천 지하철 1호선을 남항 아암물류2단지 서쪽 전면에 건설되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인천대교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구 귤현동~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역까지 29.4㎞ 구간을 운행 중이다.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업무지역에서 인천타워가 들어설 송도 랜드마크시티까지 0.82㎞가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변경 승인을 고시했으며 오는 4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2018년 송도랜드마크까지 지하철 1호선이 연결되면 이를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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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랜드마크시티역에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연장선은 2.5㎞로 총 3,000억원을 투입해 2개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세부적인 공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2016년 터미널 개장 시기에 맞춰 공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를 거쳐 파주~포천~남양주~양평~성남~이천~오산~안산을 잇는 총 연장 258.3㎞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체 사업비는 11조4,000억원 가량 소요된다. 사업기간은 지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이중 인천~김포구간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까지 28.57㎞(인천구간은 19.6㎞)로 오는 2017년 3월 완공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1조5,130억원에 이른다. 현재 공정률은 9.5%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완공되면 경인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이 도로는 경기도 안산시와 인천신항 배후부지를 거쳐 인천대교와도 연결된다. 이럴 경우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승용차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경기도 서부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도 한층 쉽게 접근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안산~인천 구간은 해상에 교각을 세워 공사가 추진되는 만큼 당초 공사일정보다 다소 늦어질수도 있으나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는 2016년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는 2016년 개장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15만톤급 1선석과, 5만톤급 1선석, 3만톤급 7선석, 2만톤급 1선석 등 모두 10개 선석이 들어선다. 또 110만㎡ 규모 배후부지와 터미널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5,569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7월 임시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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