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과 농우바이오 등 국내 농기계ㆍ종자업체들이 중국의 농업부문 장려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27일 “중국이 농업ㆍ농촌ㆍ농민 등 ‘삼농’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 소비확대와 농업현대화, 신농촌 건설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농업무문 보조금 정책으로 국내 농업관련 기업의 사업 영역 확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관련 정책의 수혜를 볼 종목으로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공업과 종자업체 농우바이오를 꼽았다.
대동공업은 트랙터ㆍ콤바인ㆍ이양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농기계 업체로 최근 북미ㆍ유럽ㆍ오세아니아ㆍ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어 중국 농기계 보조금 정책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동공업은 지난해 중국 매출액 118억원을 기록했다”며 “현지 생산ㆍ판매법인을 기반으로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우바이오 역시 국내 최대 채소종자 전문회사로 1994년 중국 종자시장에 진출한 이후 중국법인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 업체는 중국 외에도 인도ㆍ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책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