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여직원들은 올해부터 매년 한번씩 국내건설현장에 나가 체험교육을 받게 된다.현대건설은 본사와 현장간의 실무를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여직원들에게 건설현장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토목·건축·플랜트·전기 등 분야의 전국 28개 건설현장에 여직원들을 파견해 간단한 브리핑과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에따라 전체 여직원 500여명 가운데 1차로 지난 3일 196명을 선발해 마포대교 확장공사와 부산 컨벤션 센터 건설 현장 등에 보내 가족과 떨어져 휴일도 없이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 등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중 나머지 여직원들도 전국 각 건설현장에 보낼 계획이며 내년에도 전체 여직원에 대한 현장 파견 일정도 잡고 있다.
여직원들은 대부분의 업무가 건설현장에 대한 자금지원 및 복지문제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현장 견학을 통한 이해가 업무의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현대측은 기대하고 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