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권기술의원 주장, 신공항철도 지상화 결정 은폐

권기술의원 주장, 신공항철도 지상화 결정 은폐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은 18일 "정부가 당초 전노선 지하화를 계획하던 신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서울역) 중 대부분인 15.6㎞를 지상화하기로 지난해 결정하고도 이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했다. 權 의원은 이날 국감자료를 통해 "정부가 철도청, 서울시, 고양시 등에 지상화 추진방침을 통보하고도 파장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정부가 지자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선을 지상화한 것은 시공사인 현대컨소시엄의 요구를 받아들인 건설업체 이익보장용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權 의원은 또 지난해 10월 건교부의 관련 문건을 함께 공개하며, 신공항철도 2단계 구간 중 김포공항-수색간 10.11㎞와 공덕-서울역간 5.5㎞가 지상화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신공항철도 1단계는 인천공항-김포공항간 41㎞로올해 착공해 2005년, 2단계는 2002년 착공해 2007년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며, 지자체는 지상화에 대해 소음 및 진동발생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도시미관 저해 등을이유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權 의원은 "신공항철도건설 총 투~m 비가 지상화로 인해 3천여억원이 절감됨에도 불구하고 계약예상금액을 4조5천억-4조7천억원으로 잠정 합의한 것은 특혜의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입력시간 2000/10/18 18: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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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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