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일본 증권시장에서 상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6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 일본법인이 도쿄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원격지원 솔루션 업체인 알서포트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체 웨어밸리가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넥슨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작은 알서포트와 웨어밸리는 한국 코스닥 시장과 비슷한 도쿄증시 마더스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도쿄증시 관계자는 “알서포트와 웨어밸리 외에도 IT 업체 4∼5개사가 코스닥과 마더스 상장을 놓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한국 IT 업체가 4∼5년 안에 잇따라 도쿄증시의 일원이 될 것”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4개 종목도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