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노총 집행부 내년 1월 총사퇴

이수호위원장 직무정지 해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11일 내년 1월께 집행부와 함께 총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새벽까지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집행부 총사퇴에 따른 조기 재선거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구성 등을 둘러싸고 격론을 벌인 끝에 내년 1월 현집행부 총사퇴 후 재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 지도부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며 다음 집행부 임기도 잔여 1년이 아닌 3년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 9일 의결한 이 위원장의 직무정지도 해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지도부 전원은 하반기 투쟁에 대한 책임을 다해 투쟁을 끝내는 즉시 조기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위원장은 비리사태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이후 민주노총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시급한 비정규직 법안 문제와 노사관계 로드맵 강행 저지, 과감한 비리청산 등을 통해 향후 조직 혁신의 기초를 닦는 사업을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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