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기연예인 대거입대에 설레는 국군방송

올해 이른 바 초특급 연예인들의 군입대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국군방송TV(KFN) 관계자들이 설레는 한해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에 대한 고민과 함께 군장병의 자발적인 시청률을 높이고 나아가 군에 대한 이해제고 차원에서 일반인들까지 끌어들인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KFN으로서는 호기가 아닐 수 없다. 올해에는 가수 김종국, 신화의 강동완, 에릭, 이민우, 그룹 god의 김태우, 손호영, 그룹 NRG의 이성진, 그룹 H.O.T 출신의 강타, 토니안, 가수 조성모, 탤런트 고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연예인들이 대거 입대할 예정이다. 현재 윤계상, 박광현, 홍경인, 지 성 등 연예병사들이 KFN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예인들은 사회에서는 엄청난 출연료를 받는 `귀한 몸'이지만 군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일반 병사들과 같은 `쥐꼬리' 월급만으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군방송으로서는 이들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KFN의 올 예산은 공중파 방송의 웬만한 드라마 제작비만도 못한 제작비34억원을 포함해 51억원에 불과하다. 윤승용 국방홍보원장은 4일 "병사들의 정서 순화와 소구력을 갖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열악한 예산 한도에서 연예병사들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며 "본인만 허락하면 국군방송에 영입해 프로그램 제작에 투입하겠다"고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연예병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은 개국 한 달을 맞은 KFN이 스카이라이프전체 80여개 채널 중 시청률이 30위권까지 치솟는 등 선전하고 있어 연예인들이 가세한다면 이 여세를 몰아 방송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연장선에서 KFN은 이 달 10일까지 인터넷 국군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투표를 실시해 2006년 국군방송 홍보대사를 위촉, 군의 대내외 이미지 홍보활동에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가수 IVY, 채연, 디바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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