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혹시 가짜명품? 궁금하면 클릭하세요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를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최근 무분별한 명품 선호현상의 확산으로 해당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국제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자 1일부터 홈페이지에 `사이버 가짜 진짜 상품 전시관`을 개설했다. 이 전시관에서는 유명 해외 의류와 가방, 신발, 완구, 양주, 시계, 골프채 등 진짜 명품 50종류와 이와 유사한 가짜 상품을 식별하는 요령 및 사진자료를 볼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가짜 명품으로 많이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로는 롤렉스와 루이뷔통, 까르띠에, 구찌, 샤넬, 피아제, 프라다가 대부분”이라면서 “단일품목으로는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가 가장 많이 밀수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관세청이 인터넷에 소개한 가짜 명품 알아내는 방법. ▲캘러웨이 골프채= 가짜 캘러웨이 골프채는 대개 그립 바로 아래 부분에 은색 바코드가 없거나 샤프트에 `JV`라는 글자가 없다. 골프채 종류의 하나인 우드의 경우 3D 바코드가 헤드 힐 부분에 없어도 가짜다. 아이언은 미국에서만 만들기 때문에 `Made in U.S.A`라는 원산지 표시가 없어도 가짜 명품이다. 캘러웨이 골프채는 골프연습장 등에서 정품과 비슷한 가격인 300만원 대에 유통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비아그라= 진짜 비아그라는 최소 포장단위가 2정이다. 또 외부 포장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보는 각도에 따라 `Viagra`나 `Pfizer`로 서로 바뀐다. 반면 가짜 비아그라는 홀로그램 스티커가 없다. 또 낱알이나 플라스틱 용기로 판매돼도 가짜다. ▲루이뷔통 가방=진짜 명품은 왁스처리 한 특수실로 가방 모서리나 가죽 이음새 부분을 완벽하게 박음질 했다.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유사상품이다. 또 라이닝과 와피 부분에 본드냄새가 나는 것도 가짜다. ▲필라의류= 의류 안쪽부분에 Anti-counterfeit 위조방지 레벨이 없으면 유사 상품이다. ▲페라가모 의류 및 가방= 로고가 있는 안감을 사용하지 않거나 고유번호가 없는 꼬리표(tag)가 있는 것도 가짜다. ▲까르띠에 의류= 까르띠에 특유의 천연가죽 재질이 아니거나 로고가 없으면 진짜가 아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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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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