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24ㆍ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서희경은 10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ㆍ6,474야드)에서 펼쳐진 대우증권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7개, 보기1개로 6타를 줄여 단독선두(6언더파 66타)에 올랐다. 올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1승을 챙긴 뒤 아직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그는 시즌 첫 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이날 9번홀(파4)에서 16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등 빼어난 퍼팅감을 뽐냈다. 총 퍼트수는 27개로 시즌 평균(30.57)보다 훨씬 적었다.
김해림(21)이 2위(5언더파)에 자리했고, 김초희(18)가 3위(3언더파)에 올랐다. 지난주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2ㆍ호반건설)은 공동34위(1오버파)에 머물렀고 상금랭킹 선두 안신애(20ㆍ비씨카드)는 공동58위(3오버파)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