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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맹폭' 뮌헨, 챔스 4강 안착

6대1로 포르투 대파… 4연속 진출

1차전 2골 차 패배를 극복하는 데 27분이면 충분했다.


8강 1차전에서 1대3으로 졌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차전 6대1 대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포르투(포르투갈)를 독일 뮌헨으로 불러들여 경기 시작 27분 만에 3대0을 만들었다. 티아고 알칸타라, 제롬 보아텡,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그대로만 끝내도 1·2차전 합계 4대3으로 4강에 올라가는 상황. 뮌헨은 그러나 토마스 뮐러와 레반도프스키의 추가 골로 전반에만 5대0으로 달아난 뒤 경기 종료 무렵 사비 알론소의 축포로 6골을 완성했다. 포르투는 잭슨 마르티네스 후반 28분 잭슨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2차전 합계 7대4. 4년 연속 챔스 4강에 오른 뮌헨은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트레블(3관왕) 기대도 부풀렸다.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적인 뮌헨은 독일컵에서도 4강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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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프랑크 리베리, 아리언 로번 등 일부 주축들이 부상으로 결장하고도 슈팅 수 21대3의 절대 우세를 과시했다. 홈 1차전에서 거함 뮌헨을 격침했던 포르투갈의 포르투는 양 측면 수비수가 모두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속절없이 대패하고 말았다.

한편 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홈 2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겨 합계 5대1로 여유롭게 4강에 올랐다. 최근 8년 새 7번째 4강 진출. 2골을 몰아친 네이마르는 올 시즌 전체 30골을 채웠다. 바르셀로나 동료 리오넬 메시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돌아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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