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박세리는 벌타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15번홀, 전반동안 3언더파를 치며 선두권을 위협하던 박세리는 이 홀에서 부당한 경기지연 때문에 2벌타를 받아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박세리는 이 홀에서 무려 54초만에 퍼팅을 했다. 30초이내 퍼팅해야 하는 미국LPGA규정 위반으로 벌타를 받은 것이다.
경기지연에 관한 골프규칙은 6조7항, 각 위원회가 정한 플레이속도 규정이 있을 때 규정을 위반하면 스트로크 플레이의 경우 2벌타를 부과받게 된다.
미국 LPGA는 그동안 경기를 지연하면 1차 경고를 한 뒤 벌타를 주었지만 최근부터는 경고없이 바로 벌타를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