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세기 트렌드] 하나로통신 어떤 회사인가

하나로통신은 국내 통신시장의 판도 변화를 점칠 수 있게 하는 「태풍의 핵」이다. 시내전화에 경쟁을 몰고 오며 「고속화」라는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하나로통신은 지난 97년 9월23일 설립됐다. 데이콤이 최대주주(10.82%)이고, 현대·삼성·대우가 각각 7.03%, SK가 5.43%, LG가 4.44%의 지분을 갖는 등 대기업을 주축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유망 중소기업 등 700여개의 기업과 6만여명의 개인 주주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코스닥(장외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창립 당시 6,004억원이던 납입자본금은 두 차례 증자를 거쳐 현재 9,200억원이다. 오는 2000년까지 자본금 규모를 2조원으로 불릴 계획. 하나로는 통신환경의 혁명을 추구한다. 초고속통신 기간망격인 광케이블을 1,100㎞ 깔고 2.5GBPS급 광전송장비 350식을 갖췄다. 또 첨단 지능형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TDX-100급 이상의 첨단 교환기 17개 시스템, ATM(비동기전송방식)교환기 8개 시스템 등 현 수준의 최고의 통신시설을 자랑한다.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답게 맨파워도 강하다. 전체 직원(본사 기준)의 20% 이상이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다. 올해는 43만 가입자를 확보, 805억원의 매출을 올려 일단 시장에 진입하고 2000년 가입자 100만명에 매출 3,300억원, 2001년 170만명의 가입자에 5,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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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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