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참여는 물론 대학생들까지 지역방송 제작에 참여하며 지역방송의 다양성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지역 대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을 오는 29일부터 천안시, 아산시, 세종시에 방송되는 지역채널에 정규 편성해 내보낸다. 이를 위해 티브로드는 대학생 영상단 위촉식을 갖고 2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대학생 영상단원은 나사렛대와 선문대, 순천향대, 폴리텍4대학 등 충청권 4개 대학의 미디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대학생들이 참여한 방송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바탕으로 소재나 형식의 제한이 없이 제작될 예정이다. 방송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4시에 30분 분량으로 전파를 탄다. 특히 티브로드는 대학생 영상단원에게는 스튜디오 공간과 촬영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전문 인력과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될 계획이다.
앞서 CJ헬로비전 북인천방송의 ‘라디오스타 경인FM’은 지난 4월말부터 지역 대학생들이 기획단계부터 제작, 출연까지 직접 참여하는 방송을 시작했다. 이달 초에 경민대 학생들이 직접 방송을 제작했고, 오는 18일엔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지역과 대학 생활 이야기를 지역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지역사회 일원인 대학생들의 생각을 통해 지역을 더 세심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