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태양광주, 내년 1·4분기까지 견조한 수요 전망에 강세

OCI·한화케미칼·오성엘에스티·에스에너지 등 태양광주들이 견조한 수요 전망에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OCI의 주가는 전날 대비 3.45% 오른 1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에스에너지도 전날 대비 3%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오성엘에스티는 전거래일 대비 12% 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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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주들의 강세는 내년 초까지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데다가 최근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 세계 태양광 수요가 4·4분기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4분기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계절적 수요의 차이가 큰 편으로 연말에 설치가 집중되고 1월부터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 반복됐는데 이는 과거 유럽에서 연말을 기점으로 태양광 보조금이 삭감됐기 때문”이라며 “최근 전 세계 태양광 산업에서 유럽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고, 일본의 경우 회계년도가 내년 3월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보조금 정책도 내년 1·4분기까지는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돼 견조한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가격 상승도 태양광주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3.23% 상승했으며, 웨이퍼 가격도 2.4%나 올랐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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