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펠리클 전문 제조업체인 에프에스티(036810)가 실적 향상 기대감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에프에스티는 12일 4.62% 오른 4,980원으로 마감,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올 초 2,300원대에서 한달 남짓 기간 동안 2배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신규 사업인 LCD용 펠리클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정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프에스티는 올해 400억원이 이르는 국내 LCD용 펠리클 시장의 30% 정도인 115억원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며 “현 주가 대비 40%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LCD용 펠리클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들의 탐방도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 211억원ㆍ순이익 1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