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1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고 매출 증가율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탄탄한 이익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며 상반기 통신 3사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며 “마케팅비용 증가를 감안해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게 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1,700억원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 3사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경쟁에 대한 좀 더 보수적인 가정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6,915억원으로, 순이익을 3,90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1.7배로 저평가돼 있어 1분기 높은 이익 증가율을 바탕으로 타 통신사 대비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