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부] 차량급발진 다시 정밀조사

정부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자동변속차량의 급발진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는 물론 전자파장애에 대한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미 33차례에 걸쳐 실시한 급발진 사고현장조사 및 피해자설문 등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신차 6대와 급발진 사고가 난 차량10대 등을 통해 모의 및 확인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이르면 29일께 소비자보호원, 공업협회, 자동차 제작3사, 급발진 사고피해자모임 등 관계기관 및 단체 등과 합동회의를 열어 모의 및 확인시험의 구체적 일정 등을 확정키로 했다. 또한 급발진 사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0개 시험항목도 결정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자동변속 차량의 급발진 사고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자 지난해 11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전자파내성시험을 실시해 급발진 사고가 차체결함과 무관하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바 있다. 자동차 급발진사고는 자동변속 차량이 정차중이거나 저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예기치 않은 속도, 혹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차량이 움직이는 현상으로 지난해 9월에는 탤런트 김수미씨 소유의 BMW 승용차가 후진중 급발진 현상을 일으켜 김씨의 시어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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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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