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무산되면서 ISU가 다른 장소에서 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스위스 로잔에 있는 ISU 본부 직원들이 대체지를 찾고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ISU는 접촉 중인 후보 도시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AP는 이탈리아 토리노와 한국의 강릉 등을 가능한 대체지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대한빙상경기연맹은 “ISU로부터 어떠한 문의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정해진 기간에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회를 연기할지, 아니면 아예 취소할지는 더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