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만의 위한 패션으로“

대량으로 찍어내는 저렴한 제품보다는 다소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나만을 위한`독특한 제품이 각광을 받는 것이 요즘 추세. 일일이 꼼꼼한 사람 손을 거쳐 품질을 높임과 동시에 세계 누구의 것과도 같지 않은 귀족주의의 결정체 `핸드메이드`가 남에게 보이는 겉옷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속옷이나 화장품 등 뷰티 부문에서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쌍방울의 란제리 브랜드가 선보인 `뷰라인 브라`의 핸드프린팅 라인은 디자이너가 브래지어와 팬티에 직접 장미 넝쿨 등의 그림을 그려 넣은 것으로, 온 세상에 똑같은 무늬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제품. 브래지어와 팬티 한 세트에 무늬를 그려넣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1시간30분의 꼼꼼한 작업을 거쳐야 하므로 특별한 것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선물로도 좋을 듯싶다. 몸에 바르는 바디 용품도 `핸드메이드`에 눈길이 간다. 영국산 화장품브랜드 러쉬는 `수제품`을 원칙으로 하는 목욕용품 및 화장품 브랜드 `러쉬`에서는 천편일률적인 병에 담겨 화장대를 장식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케익이나 초콜릿, 치즈 덩어리처럼 생긴 제품을 원하는 만큼 덜어서 살 수 있다. 수제품 특유의 다양하고 독특한 모양새와 순한 식물성, 꼭 필요한 양만 살 수 있는 경제성이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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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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