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무선전화기 등 통신기기제품의 개발기술과 생산기능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자사는 상품기획·영업·마케팅만 전담하기로했다.현대전자는 11일 통신사업부문의 주력사업이던 키폰과 무선전화기·홈오토메이션(HA)등 일부 통신기기제품의 핵심기술을 협력중소업체로 이전하고 이 업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육성해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중소기업협력계획을 발표했다.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은 『사업의 효율성과 시장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통신제품의 핵심기술을 이전해 이들 업체가 제품개발 및 생산기술을 담당하고 현대전자는 상품기획과 마케팅·판매영업을 전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현대전자는 올 상반기중 두일전자통신에 키폰의 개발및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비롯해 미래통신에 무선전화기기술을 전수시켜 하반기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홈오토메이션부문은 올 상반기중으로 협력업체를 확정해 내년 1·4분기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사장은 『이들 협력업체를 통해 통신기기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제조원가를 약 1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