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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미주 397가구로 재건축

설계 바꿔 심의 다시 받아…이르면 내달 착공

이미 2년 전에 재건축에 필요한 인허가를 모두 마쳤던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반포미주아파트가 최신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하기 위해 건축심의를 다시 받았다. 서울시는 제19차 건축위원회를 15일 열어 반포미주아파트에 용적률 269.63%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9층, 총면적 7만7,651㎡ 규모로 397가구(5개동)를 신축하는 계획을 허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축 심의, 교통영향 평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인가 등 모든 인허가를 2006년에 받았던 이 아파트는 최신 디자인과 설계가 적용돼 현재 92㎡형 160가구, 125㎡형 120가구 총 280가구에서 86㎡형 80가구, 115㎡형 159가구, 190㎡형 158가구 총 397가구로 바뀐다. 이 중 임대는 20가구, 일반 분양은 97가구다. 반포미주재건축조합측은 곧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신청한 뒤 이르면 다음달 공사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미국계 글로벌 회사에 최신설계를 주문해 입면과 외관 벽 개선, 1층 필로티는 물론 1~5층 외관 대리석으로 교체, 조경수와 주민편의시설 보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고유가시대에 맞춰 에너지절감장치도 도입된다. 조합 측은 “인근 반포2단지와 반포3단지를 각각 재건축하는 GS건설과 삼성건설을 의식해 설계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축위는 하월곡동 88-345번지 일대 미아시장을 철거하고 용적률 696.51%로 지하 6층, 지상 23층, 총면적 4만86.07㎡ 규모 주상복합빌딩(198세대)을 짓는 안도 통과시켰다. 하지만 마포구 상수동 160번지 일대 상수1구역 및 상수동 205번지 일대 상수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안은 지형에 맞는 계획안을 다시 제출하라며 재심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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