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외통상전략 국별 세분화/통산부

◎수출진흥·외국인투자 촉진에 정책 역점통상산업부는 앞으로 통상정책을 지금까지의 통상마찰 해소위주에서 수출진흥및 외국인투자 촉진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세계 50개 주요 교역대상국을 성숙시장(21개국), 성장시장(10개국), 잠재시장(19개국)으로 나눠 국별 특성에 맞는 통상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7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통상정책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교역및 투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50개 주요 교역대상국을 시장의 성숙도와 규모에 따라 3개 권역으로 구분, 국가별 통상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장규모가 크고 안정되어 있는 성숙시장에 대해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집, 정부가 적극 대응하는 공격적 통상활동을 펼치면서 기업인조직 활성화, 통상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숙시장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페인, 핀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일본, 호주, 뉴질랜드등이 포함됐다. 시장규모도 크고 성장성이 높은 성장시장에 대해서는 거점도 시별 통상조직을 확대하고 백화점등 유통시설및 물류센터, 기계류 상설전시장등의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있도록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연불수출금융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성장시장은 중국,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등 10개국이다. 이밖에 시장잠재력이 큰 잠재시장에 대해서는 한국공단 건설 등을 통해 지역별 거점을 마련할 수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시장개척단 파견, 산업기술연수생의 우선적 배려등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공동화등을 고려한 전략적 해외투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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