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파업 강제해산 임박

은행파업 강제해산 임박 국민ㆍ주택은행 노조원 8,000여명이 엿새째 파업 농성중인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는 경찰이 26일 오후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해산작전을 위해 경찰력을 대폭 증강, 서울 지역 20개 중대와 경기 지역 30개 중대 등 총 50개 중대 7,000명의 병력을 일산 연수원주위에 배치했다. 그러나 경찰은 24일 내린 눈이 기온의 급강하로 얼어붙어 강경 진압시 부상자가 생길 것을 우려, 물리적 방식을 배제하면서 해산을 유도하는 작전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날 해가 지기 전에 해산작전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조지도부는 이날 오전 농성중인 조합원들을 모두 운동장에 재집결 시켜 사수, 결의대회를 갖는 등 경찰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또 사수대를 추가로 늘려 경찰병력이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고봉산 주변과 정문 등에 배치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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