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가장돕기도 함께… 인터넷 생중계한국통신이 소년소녀가장 돕기 모금행사를 겸해 지난 4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6개도시 순회 대규모 음악회 공연에 들어갔다. 「97한국통신 대음악회」로 이름붙여진 이번 행사는 국내 정상급의 신,구세대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 오케스트라연주와 사물놀이, 무용등과 어울어져 신명난 무대를 만드는 한바탕의 축제.
한국통신이 전화 2천만 회선 돌파를 기념하고 오는 10월 「시외전화 사전선택제」 시행에 앞서 기업 이미지 제고와 고객에 대한 사은을 위해 기획했다. 특히 「마음을 전하세요 사랑을 나누세요」란 주제를 내걸고 음악회 기간동안 전국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을 모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출연진은 80년대 최고의 가수 조용필을 비롯, 심수봉 인순이 김수희 신효범 등 선배 가수들과 신세대를 대표해 HOT 젝스키스 박진영 지누션 DJ DOC 등 인기 절정의 댄스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진행은 인기 MC 김승현과 톱 탤런트 이승연이 맡았으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무용단, 합창단도 합세했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이경규와 김국진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레이져쇼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특히 한국통신은 서울 공연실황을 인터넷의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이번 대규모 디지털쇼를 위해 60여대의 디지털 카메라를 동원, 공연내용을 동영상으로 실감나게 포착한다. 순회공연의 전 과정을 담은 CD롬도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초대권은 한국통신 전국 지점이나 전화국에서 무료배포한다.
다음은 앞으로 남은 공연일정. ▲7일 광주 무등 경기장 ▲11일 부산 수영만 요트장 ▲13일 전주 전북대 대운동장 ▲20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 ▲23일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전공연 하오 7시). 문의(02)7253151∼3<최형욱 기자>